
부모님이 혈압약·당뇨약을 드시면서 오메가3, 홍삼, 밀크씨슬, 관절영양제를 한꺼번에 먹고 있다면 괜찮을까요? 건강기능식품도 의약품과 함께 섭취하거나 여러 제품을 겹쳐 먹을 때 이상사례가 생길 수 있습니다.
제품을 무조건 끊거나 계속 먹으라는 뜻은 아닙니다. 복용 중인 약과 건강기능식품 목록을 만들어 의사 또는 약사에게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.
자료 확인: 2026년 9월 11일 ·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건강기능식품 안전 섭취 안내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.
먼저 ‘건강기능식품’인지 확인하세요
구분표시의미
| 건강기능식품 | 건강기능식품 문구·마크 | 식약처가 인정한 기능성 원료 사용 |
| 기능성 표시식품 | 건강기능식품이 아님 표시 | 일반식품에 기능성 원료가 포함됨 |
| 일반식품 | 기능성 표시 없음 | 질병 치료·예방 효능을 표시할 수 없음 |
건강기능식품도 의약품처럼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한다고 광고할 수 없습니다. ‘혈압약을 끊게 해준다’, ‘당뇨를 고친다’는 식의 광고는 경계하세요.
왜 약과 함께 먹을 때 확인해야 할까요?
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이 같은 방향으로 작용하면 효과가 지나치게 커지거나, 반대로 약물의 흡수와 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 식약처는 과다 섭취뿐 아니라 의약품과 함께 섭취할 때도 이상사례가 나타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.
특히 혈액응고에 영향을 주는 약, 혈압약, 혈당강하제, 갑상선약, 면역억제제 등을 복용하거나 수술을 앞두고 있다면 제품 섭취 사실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.
부모님 영양제 목록을 이렇게 만드세요
- 처방약, 일반의약품, 건강기능식품을 모두 한곳에 모읍니다.
- 제품 앞면과 원재료·함량표를 사진으로 찍습니다.
- 하루 몇 번, 몇 정 또는 몇 포를 먹는지 적습니다.
- 복용을 시작한 날짜와 불편한 증상을 기록합니다.
- 다음 진료나 약국 방문 때 목록을 보여줍니다.
성분 이름만 적기보다 제품 사진을 보여주면 복합제품에 들어 있는 중복 성분까지 확인하기 쉽습니다.
같은 성분을 여러 제품에서 먹고 있지 않나요?
종합비타민, 눈 건강 제품, 관절 제품을 함께 먹으면 비타민과 미네랄이 겹칠 수 있습니다. 각 제품의 ‘1일 섭취량당 함량’을 더해보세요. 제품 한 병의 총함량이나 원료 투입량만 보고 비교하면 실제 섭취량을 알기 어렵습니다.
- 비타민 A·D·E·K처럼 체내에 축적될 수 있는 성분
- 칼슘, 마그네슘, 아연 등 여러 복합제품에 들어가는 미네랄
- 카페인이나 녹차추출물처럼 다른 음료와 겹칠 수 있는 성분
이상 증상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?
새 제품을 먹은 뒤 발진, 호흡곤란, 심한 어지럼증, 구토, 의식 변화가 나타나면 즉시 의료 도움을 받으세요. 가벼운 불편이라도 반복되면 제품 섭취를 중단할지 의료진과 상담하고, 제품명과 섭취량을 기록해두는 것이 좋습니다.
처방약은 건강기능식품 때문에 임의로 줄이거나 끊으면 안 됩니다. ‘천연’이나 ‘식물성’이라는 표현이 모든 사람에게 안전하다는 뜻도 아닙니다.
구매 전 마지막 확인
- 건강기능식품 마크와 기능성 내용을 확인했는가
- 복용 중인 약과 함께 먹어도 되는지 물어봤는가
- 다른 제품과 성분이 중복되지 않는가
- 1일 섭취량과 주의사항을 읽었는가
- 질병 치료를 약속하는 광고는 아닌가
부모님 영양제는 많이 챙겨드리는 것보다 현재 먹는 약과 겹치지 않게 정리하는 일이 먼저입니다. 제품과 약의 사진을 찍어 진료실이나 약국에서 한 번에 확인받으세요.
공식 출처: 식품의약품안전처 ‘건강기능식품 안전 섭취’ · 식약처 ‘건강기능식품 이야기’